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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엔(尚円) 가나마루(金丸)를 만나다 - 섬의 보물 이제나촌의 사적・문화재

쇼엔(尚円) 가나마루(金丸)를 만나다 - 섬의 보물 이제나촌의 사적・문화재

Main Contents

섬의 자연과 풍속

자연, 문화, 아름다운 섬의 매력을 더욱 찾기

오키나와현 지정 천연기념물

아카라우타키의 졸가시나무 및 류큐 소나무 등의 식물군락

표고 66m 정도 되는 언덕 위에 위치하는 아카라 우타키는 쇼엔(尚円)이 섬을 떠날 때 누나인 마세니가니(真世仁金)가 남동생의 무사안일을 기원했던 장소라고 합니다. 인근에는 3~4m 정도 되는 높이의 졸가시나무 군락이 있습니다. 아카라 우타키에서 섬의 유일한 절경 명소 아기기타라와 우미기타라도 조망 가능합니다.

아카라우타키의 졸가시나무 및 류큐 소나무 등의 식물군락

섬 서쪽에 위치하는 나카타(仲田)항 근처에는 우슈훈차라는 해안가가 있습니다. 쇼엔(尚円)이 섬을 떠났던 장소이며 이곳에서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구니가미(国頭)로 건너가고 기나마(宜名真)라는 마을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아카라우타키의 졸가시나무 및 류큐 소나무 등의 식물군락

우슈훈차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왼편에는 나카타(仲田)항에 인접해 있는 린카이(臨海) 후레아이공원, 그 뒤편으로 쇼엔(尚円)의 출신지인 쇼미(諸見) 마을을 볼 수 있습니다.

아카라우타키의 졸가시나무 및 류큐 소나무 등의 식물군락

오키나와현 지정 천연기념물

이제나 성터의 부처손

이제나촌 지정 천연기념물식물

이제나가야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 싶다면 섬 남쪽의 후타미가우라(二見ヶ浦) 해안을 추천합니다. 이제나 성터에서 우미기타라까지의 일대로 에메랄드빛 바다, 새하얀 백사장, 다듬어지지 않은 바위들이 서로 어우러져 훌륭한 경관을 만들어냅니다. 한편, 희귀한 식물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졸가시나무 말고도 이제나 성터의 부처손과 이제나가야도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양치식물에 속하는 부처손은 이헤야섬과 구메섬에서도 발견되나 특수한 환경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개체 수가 많지 않습니다.
벼과에 속하는 이제나가야는 높이가 30cm 전후입니다. 호주에 많은 속(属)이며 오키나와에서는 매우 희귀한종입니다.

부처손

부처손

이제나가야

이제나가야

이제나촌 지정 사적・명승지

추라인조

섬의 남쪽, 이제나 성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사적 명승지로서 이제나촌 문화재로 지정된 '추라인조(美織所)'라는 명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의 무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옛날, 이제나섬이 바라보이는 이에섬에 섬에서 제일가는 미녀, 나칸다카리(仲村渠) 마카테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카테와 연인 사이가 된 이제나섬의 청년 마쓰카네(松金)는 배를 타고 이에섬을 오갔습니다. 그러나 매번 애인을 기다려야 하는 것을 참지 못한 마카테는 이제나섬에 건너갔습니다. 하지만 마쓰카네의 집까지 갈 용기가 없어 평평한 돌 위에 움막을 지어 그에게 줄 옷감을 짜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녀가 짠 옷감이 매우 고와서 마을사람들은 이곳을 추라인조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마쓰카네와의 이야기가 널리 퍼진 탓에 더 이상 이제나섬에 있을 수 없게 된 마카테는 어쩔 수 없이 이에섬으로 돌아갔습니다.

추라인조

또다시 두 사람은 이에섬에서 밀회를 하게 되는데 이를 시기한 섬의 청년들이 마카테를 욕되게 하려고 마쓰카네가 배를 대는 해변으로 향하는 그녀의 뒤를 쫓았습니다. 궁지에 몰려 도망갈 곳을 잃은 마카테는 섬의 청년들에게 붙잡힐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정조를 지키기 위해 단애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집니다. 한발 늦게 해변에 도착한 마쓰카네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알고 뒤따라 죽습니다.

이제나촌 지정 사적・명승지

아가산 봉화대

봉화는 옛날부터 적의 공격을 알리는 중요한 통신수단이었는데 아가산 봉화대는 주로 중국과 사쓰마(薩摩)의 배를 발견했을 때, 약 25km 남쪽에 떨어져 있는 나카진성에 이를 알리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현재도 전망대에서 나키진성터가 위치하는 모토부 반도의 산줄기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나키진성에 알려준 정보는 봉화로 중계를 하면서 슈리성까지 전해졌다고 합니다.

아가산 봉화대

이제나촌 지정 사적

이세나미나토

이제나섬의 관문은 섬 동해안에 위치하는 나카다(仲田)항이지만, 다이쇼(大正, 1912~1926년) 무렵까지 이제나 마을에 위치하는 이세미나토(伊瀬名湊)가 주요 항이었다고 합니다. 이세나미나토는 현재 이제나 포구 일부가 되어 이제나촌 지정 문화재로 남겨져 있습니다. 참고로 이제나섬 출신의 미녀, 나칸다카리(仲村渠) 마카테가 애인을 기다리며 옷감을 짰던 추라인조(美織所)에서 바라보면 수평선 위로 이에섬이 떠올라 있고 그 오른쪽 아래로 이세나미나토가 위치합니다.

이세나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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